{Design} Bodoni 26




Gerald Giampa 가 디자인한 Bodoni 26체 (어떤 사이트에는 Badbury Thompson이 디자인했다고 써있었다). 보도니 26은 Type Directors Club of New York (TDC) 이 선정한 100 대 서체로 뽑히기도 한 디스플레이용 서체이다.
도니에 대한 선호도는 보통 흑백으로 극명하게 나뉜다고 한다. 나는 디자인 경험이 짧아 보도니를 써볼 일이 거의 없기도 했고 Bodoni 나 Didot 같은 Didone 종류에 마음이 이끌리지 않기도 했다. 가는 세리프가 정교하고 굵은 세로획과 얇은 가로획이 기하학적으로 아름답기도 하지만 차갑고 비인간적인 느낌이 나기도 한다. 그리고 항상 보도니를 보는 순간 보그나 하퍼스 바자같은 패션잡지 타이틀만 연상되는 것이었다. 보도니는 진지하고 우아하지만 편하고 재미있는 맛이 없고 권위적인 느낌도 든다. 이탈리아의 Giambattista Bodoni의 18세기 디자인에서 유래한 보도니는 보도니란 이름으로, 또 다른 이름으로 굉장히 여러가지 버전들이 있는데 여기저기 뒤져보니 ITC 보도니와 FF 보도니가 가장 오리지널에 가깝다는 의견이다. ITC 보도니 6과 12는 가로세로획 굵기 차이가 극단적이지 않아 본문체로 사용 가능한 정도라고 한다.
도니 26은 대소문자 구분이 없는 unicase 폰트이고 둥근 모양의 소문자 a,e,m,n 자는 대문자를 대신한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각도의 선들이 줄어들고 둥글둥글한 모양이 많아진다. x-height가 다른 보도니보다 큰 편이고 어센더는 낮고 디센더는 거의 없고 문자폭도 약간 넓다. 그래서 보도니의 우아한 느낌은 남아있지만 보도니의 날카로움과 변형된 둥근 느낌이 어우러져 좀 더 따뜻하고 감상적이다. Bodoni 26의 G,K,Q,W 가 다른 보도니들과 다르게 생겼는데 보도니보다 Didot 와 형태가 비슷한것 같다. 보도니 26을 보고있으니까 보도니가 좋아졌다. P22의 Lanston Type Company 에서 판매.


pooroni @ 05/01/07 22:38 | Permalink | →design - others | Trackbacks |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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