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2007 한국디자인심포지엄 :산업과 문화를 융합하는 국가디자인의 방향_ 노트

지난 목요일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심포지엄에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올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가보니 참석자들이 너무 많이 와서 서서 듣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굉장히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 개최목적 : 산업과 문화의 융합이 요구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관련 분야를 망라하는 전문가 집단의 워크샵과 심포지엄개최를 통해 주요 디자인이슈별 국가 디자인의 방향 모색

■ 주 제 : 산업과 문화를 융합하는 국가디자인의 방향 Harmonizing Industry and Culture for Tomorrow

■ 주 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 주 관: 한국디자인학회

■ 후 원: 산업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

■ 내 용
- 기조강연:
1. 산업과 문화의 시대를 리드하는 디자인
2. 공익적인 환경을 추구하는 디자인
- 주제발표:
1. 영국의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와 디자인
2. 신산업과 디자인의 융합
3. 공공디자인의 핵심가치와 구현
4. 국가디자인 방향 워크샵 종합
- 패널토론:
1. 한국의 디자인정책방향
2. 공공을 위한 디자인방향

14:30-15:00 기조강연 1(산업과 문화의 시대를 리드하는 디자인)
권명광/홍익대 총장

15:00-15:30 기조강연 2(공익적인 환경을 추구하는 디자인)
다나까 가쯔오/ GK(일본)디자인이사

15:30-15:40 휴식(coffee break)

15:40-16:00 주제발표 1(신산업과 디자인의 융합)
김준식/LG CNS 부장

16:00-16:20 주제발표 2(영국의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와 디자인)
김재범/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16:20-16:40 주제발표 3(공공디자인의 핵심가치와 구현)
조성룡(대통령자문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연대위원)

16:40-17:00 주제발표 4(국가디자인방향 워크샵 종합)
박인석/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17:00-17:20 질의응답

17:20-17:30 휴식(coffee break)

17:30-18:00 패널토론 (panel discussion)
사회 / 박인석(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개천(국민대교수), 금진우(고신대교수), 최범(디자인평론가),
김대헌(디자인기업협전회장), 박시룡(서울경제신문논설위원)

18:00-20:00 폐회 및 리셉션





기조강연 1(산업과 문화의 시대를 리드하는 디자인) 권명광/홍익대 총장

늦게 도착해서 첫 강연은 듣질 못했습니다 ㅠㅠ


GK 디자인 : 다나까 가쯔오 - 기조강연 2(공익적인 환경을 추구하는 디자인)

GK 디자인에 대해 아는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는것이라곤 GK 디자인 대표인 에쿠앙겐지 할아버지와 기코만 간장병 디자인 뿐이었는데 GK 디자인에서 수행한 퍼블릭 디자인 프로젝트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퍼블릭디자인의 중점 요소를 우선 아래와 같은 네 가지로 분류 하여 설명하였습니다.

* 미 (경관 창조 + 지역성)
* 지구환경 (3 R Reduce, Recycle, Reuse )
* 경제 (복안적시점)
* 기능 (국제화, 관광화, IT)

아름다움은 지역성과 어우러진 경관 창조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일본 지방의 도로 디자인을 예로 보여주었습니다. 도보 경계에 자동차 진입을 막는 낮은 스토퍼가 가로등 대신 조명 역할을 함께 하도록 만들어서 조명이 은은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게 한 프로젝트를 보여주었습니다. 신사같은 관광지의 사인물에는 붓글씨를 사용해 전통을 살린 예도 있었습니다.

지구환경의 예를 가장 많이 보여준듯 합니다.
아이치 박람회의 스트리트 퍼니쳐와 사인을 진행한 프로젝트를 보여주었습니다.
eg. 볼펜을 재활용한 벤치
eg. 도자기로 만든 리사이클 가능한 파운틴 (지역주민 협력하에제작해여 지역성을 살림)
eg. 11종목을 분리하는 쓰레기 분리수거통 (bioplastic 소재를 사용 - 분리 캐터고라이징이 복잡하여 안내원이 상주해야함)
eg. 입구게이트조명 - 낮은 조명으로 빛이 하늘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함 (별빛을 보호하기 위함)

경제와 기능을 살린 유니버설 디자인의 예도 보여주었습니다.
사이타마 신도시 안내 사인물은
1. 정보가 음성으로 변환 (for hearing impaired)
2. 시각장애인 위한 만질수 있는 지도
등의 기능을 가졌고,

시부야 인포메이션 사인물
1. 인터랙티브 사인물, 터치스크린, 광고, 각종 외국어로 정보 변환 하여 디지털 기술로 광범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가능해짐을 보여줬습니다.

또 독일 Berlin 에 2000년 설치한 버스 정류장엔
1. 인터넷 단말기가 달려있고
2. 이는 태양전지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천장에 셀 장착)
3. 태양열에너지로 오토바이 연료 충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10년 전 버블경제로 디자인가치가 많이 하락한 적이 있지만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결과 10년간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GK 디자인이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일본은 고령화가 심해져서 유니버설 디자인에 적극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에 와보니 환경디자인이 낙후되어 있는듯한데 문화, 건설, 경제 등이 합해져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주제발표 1(신산업과 디자인의 융합) : 김준식/LG CNS 부장

LG CNS 는 Entertainment Technology (ET) 란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며 기업입장에서의 디자인에 관해 라스베가스의 LG Freemont Street Experience : FSE ViVa Vision 프로젝트 위주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건물 파사드 등에 영상물을 설치하여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는 프로젝트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UN 스튜디오의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앞부분은 좀 놓쳤는데, 라스베가스 시와 대기업이 협동하여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할수 있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Freemont Street Experience 프로젝트에선 대기업인 LG 에서 자금 보증을 서 주는 등으로 라스베가스에는 LG 데이가 선포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낙후된 시설로 WOW 팩터가 떨어져서, 관광객들을 더 유치할수 있는 강력한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원했다는데, 모든 컨텐츠에서 시공, 시스템설계, 유지보수까지의 턴키설계로 가장 cost-effective 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거리 천정 하늘에 영상이 계속 바뀌어가며 영상에 걸맞는 사운드가 결합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비행기가 날면 비행기 소리가 들리는..

전광판이란 말 대신 미디어보드란 말을 쓴다고 합니다.

라스베가스 플래닛 헐리우드에서 벽의 외관에 어울리는 영상을 facade 에 제공하였다. 건물 외벽을 스크린화 한 것이다.

타임스퀘어엔 지나는 사람들을 핸드폰으로 사진 전송하면 광고판에 자기 사진이 나오게 한다. (눈 앞 타임스퀘어의 스크린 안의 스크린)
브랜드 exposure 효과가 높아지는 것이다 (며칠전 신문에서 본 BMW MINI -> 차 주인 열쇠고리를 지니고 전광판 앞을 지나면 주인의 이름에 맞는 메시지가 뜬다라는 기사와 유사 -맞춤형 광고)

광화문의 동아일보 전광판 - 규재로 스크린이 시트지로 가려져, 광고는 건물의 1/2 크기를 넘으면 안된다

상암동 LG CNS IT 센터

상암경기장 미디어보드

중국 광저우 쇼핑몰 (중국에서 이런 것 자체를 허용한다는 자체가 놀라움, 우리나라 국내엔 기술을 가지고도 광고법 규제가 심하여 할수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라스베가스 Luxor 호텔

두바이 Bay Gate Office Tower

코엑스 지주형 미디어보드 (광고법에 저촉, 실행되지 않았다)

들을 예로 보여주었습니다. 요는 디자인에는 상업적인 이유가 필요하며 디자인은 돈이 되어야 한다. 돈을 들여야 좋은 디자인이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김재범 성균관대 교수

영국 tate modern 의 미끄럼틀을 보여주었다.

When People say 'good design', they really mean 'my taste'

all life is a question of taste (니체)

every choice we make reveals our taste (S.B.)

미국 문화의 확산, 미국문화는 스탠더드에 강하고 taste 에 약하다. 유럽은 디자인이 강하고 비즈니스는 못한다.

creative 산업 : 창의성은 어디에서 나오나?
1. 다양성
2. 개방성

-시간에 쫒기면 창의성이 나오지 않는다. 창이성이 발현될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주어지는 환경이 되어야

코펜하겐의 FOX 호텔

-영국의 디자인이 강한 이유는?
-디자이너들과만 교류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린다. 끊임없이 creative 산업에 있는 사람들과 교루하라!

Creative 산업, 디자인산업의 특성은?

디지털 시대의 크리에이티브 산업 - 소비자->사용자! (소유는 공간을 필요로 하지만 요즘의 소유는 버겁다. 문화와 사용을 공유하는것을 사람들은 원한다)

What are we missing? - Taste (유비쿼터스시대의 취향은?)

디자인과 creative 산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dreamie@skku.edu

(너무 영국 중심으로 다룸. taste 는 부가가치 창출과 계급 가르기를 위한 것 아닐까? 문화나 크리에이티브, 취향의 본질은 무었인가?)
디자이너들이 인정받지 못하는 한국, 디자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사람들이 디자인을 appreciate 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고 또한 그럴 경우에 더욱 가치 높은 디자인이 나타날것이란 의견이신듯 하다. 개인적으론 독창적인 것이 꼭 좋은 디자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성룡(대통령자문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연대위원)

워크맨이 도시의 개념을 바꾸었다.

기울어진 퐁피두센터 앞의 광장으로 슬라이드 시작.

베를린 천사의 시 -도시의 삶과 사람들의 기억을 가진 자는 천사 뿐.

역사의식이 없는 우리 - 천덕꾸러기같은 서울역, 너무 현대적인 백화점과 서울역.

(밖에서만 본 건물과 안에도 들어가본 건물 -친밀감의 차이... 사람을 알게되는 것과 비슷하며, 간판물과 같은것은 화장이나 사회적 꾸밈과 같은 것?)



디자인은 아름다워야 한다 - 이런 가치들을 법령화할 때

우리나라만의 지형
- 산 지형을 닮은 경주의 왕릉
-산이 없어 수정같은 피라미드
-멕시코 지형을 닮은 피라미드.

공공디자인의 중요 요소는 접근성과 안전성이다.

자신의 주요 보물은 대동여지도라고 - 선유도 공원 설계에 많이 반영

디자인 모티브는 옛 사람들은 무얼 생각했을까?
기후나 지형을 고려하기, 디자인의 시각적 모티브만을 생각할것이 아니다 - 복고적으로 우리것을 찾지 말것!

줌스케이프 - 이제 도시는 빠른 시간에 이동하는 관점으로 보아야한다, 모든것이 빨리 스쳐지나간다 - 유비쿼터스의 줌스케이프




박인석 선생님-국가디자인워크샵 방향


1. 신산업으로서의 디자인/국가디자인 진흥

생산성이 늘어나서 인력 필요가 줄어든다 (디자인 인력은 더 많은데!)

회화 예술 주관적
감상적

조각

그래픽, 패션, 디자인산업, 건축, R&D

(디자인외연의 확장/필요)


버추얼, 피지컬

현재 ->미래 (탠저블, 인탠저블)


가치중심으로 갈수록 부가가치가 높아지는데 소모품이나 엘리먼트의 성향이 더욱 강하여서 디자이너들은 하부구조만을 담당하여왔다.
더욱 지식, 정보, 지혜를 모아야한다.


문화디자인 (종합적 - superstructure - 가치)

system design (law/admin 인프라 - 시스템)

산업디자인 (개별적 - 인더스트리 / 구조)


건축학 국제인증교육프로그램은 문화컨텍스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기술에 더해진 실무를 프로그램으로 인정하고 있다.


pooroni @ 07/02/02 09:05 | Permalink | →design - others | Trackbacks | Comments

Ʈ ּ :
http://pooroni.com/zz/rserver.php?mode=tb&sl=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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