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DT 2 출간 기념 포럼
DT 2 출간 기념 포럼: (현대 디자이너와 미술가를 위한) 메소드
일시: 2008년 1월 22일 화요일 오후 1시
장소: 문지문화원 사이
1. ‘DT 네트워크’는 어떤 조직인가?
‘DT 네트워크’는 디자인 연구자들이 중심이 됐던 모임인 ‘디자인텍스트 동인’에서 출발한 느슨한 연대 조직입니다. 현재는 멤버가 불분명한 형태의 네트워크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연구자 외에 현대 디자이너와 미술가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요 활동은 부정기적으로 단행본 형태의 연속 간행물을 발간하는 것입니다.
‘디자인텍스트 동인’ 시절에 [디자인 텍스트 01 - 디자인의 미래, 미래의 디자인](홍디자인, 1999)과 [디자인 텍스트 02 - 포스트 휴먼 디자인, 비정한 사물들](홍디자인, 2001)을 발간했고, ‘DT 네트워크’로 형태를 변환한 뒤 [DT 1](시지락, 2005)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DT 네트워크’가 [DT 1]을 출간하면서 내세웠던 (가변적인) 주요 원칙은 이렇습니다: DT는 “디자인, 예술, 테크놀로지의 다양한 접점들을 비스듬한 각도에서 탐색”하고, “능동적이고 모험적인 연구 작업들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공간” 노릇을 하며, “정해진 주기 없이 연속적으로 발행되는, 잡지와 단행본의 중간 형태”를 취하고, “'학제적 접근'에 대한 환상 없이 여러 분야의 문화 생산물을 다룬다.”
2. 신간 [DT 2 (현대 디자이너와 미술가를 위한) 메소드]는 어떤 책인가?
DT 2의 주제는 “메소드(method)”입니다. 참여 필자들과 작가/디자이너들은 ‘메소드’란 주제에 연루되는 하나의 층위를 가진 각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자신의 작업(그것이 글이건, 비디오 아트이건)을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주요한 ‘메소드’가 무엇인지를 자문자답하는 원고도 있고(예를 들어, 상호 모순적인 제약 조건들 속에서 제작 과정을 변주하고, 그를 통해 작가 스스로가 예측한 것을 배반하는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법에 대한 고백), 작업의 기본이 되는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 경우도 있습니다.
사전에 따르면, ‘메소드’는 성장 과정에서 다층적의 의미를 갖춘 흥미로운 단어입니다. 고대 그리스어인 ‘메토두스(methodus)’에 연원을 두는 이 단어는, 16세기에 ‘이성적인 과정’을 뜻하는 단어로 처음 등장한 이래, ‘분류의 체계’, ‘지식의 추구’, ‘조사의 방식’ 따위의 뜻을 획득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특정한 실용적 예술에 적합한 과정과 법칙의 집합’이라는 의미를 갖기도 합니다. (비고: DT 2는 ‘메소드’라는 영단어 대신 ‘방법’이라고 적을 것을 검토했지만 기각했습니다. 사전적 의미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메소드’는 단지 주제이기만 한 것은 아니고, 형식이기도 합니다. ‘메소드’에 관한 원고도 있고, ‘메소드’에 대한 작업도 있으며, ‘메소드’를 통한 혹은 ‘메소드’를 취한 작업도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각 다른 차원에서 같은 주제와 형식을 다르게 반복하거나 변주함으로써 자신만의 특정만 문제 항을 만들었습니다.
DT 2는 그렇게 형성된 계정들을 통해 현재 디자이너와 미술가가 봉착한 어떤 한계 지점을 성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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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지금 ‘메소드’라는 주제가 중요할까요?
오늘날 디자인과 미술의 경계는 다시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지 불과 100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미술-디자인-공예의 접면은 전례 없이 흐트러지고 있고, 이는 사람들이 인공물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 자체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많은 이들은 ‘천재적인 영감’ 따위를 강조하며 구태의연한 ‘창조성의 신화’에 기댄 채 작가와 디자이너 스스로를 브랜드화하는 것으로 생존을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문화적 사기 행각’에 불과하죠.
그리고 종종 현대 미술가들은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는 디자인 문화에서 많은 요소들을 취합니다. 디자인 방법/과정의 컨벤션을 특히 자주 차용합니다. 반대로 디자이너들은 현대 미술에서 메타 디자인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그저 상호 인접 분야의 제도적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작품 활동의 원동력을 찾아내기도 하죠. 그것은 ‘영역 파괴’니 ‘혼성’이니 ‘학제적 활동’이니 하는 단어로 긍정되기 일쑤지만, 실제로는 그리 긍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현대미술 전체가 ‘문화산업’의 형태로 포섭되는 현재, 제조업이라는 전통적 기반을 잃은 디자인계가 ‘예술’의 이름으로 모호한 차별의 영역을 구축하는 현재, 양 영역의 상호침투는 대단히 부정적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각 변동의 상황에서 일군의 연구자/작가/디자이너들은 제각각 유효한 형태의 글/작품/디자인을 도출하기 위해 ‘메소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활동 중인, 내로라하는 연구자/작가/디자이너들이 어떤 방식으로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을까요? 그들의 ‘메소드’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less.. DT 2에 참여한 작가/디자이너/필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동희, 권오상, 김상길, 김소라, 김형재 · 홍은주, 박미나, 박윤영, 박해천, Sasa[44], 성재혁, 슬기와 민, 에밀 고, 윤원화, 이영준, 이동기, 이은우, 이푸로니, 임근준(aka 이정우), 잭슨홍, 제이슨 박, 최성민 (총 22인)
_ [DT 2 (현대 디자이너와 미술가를 위한) 메소드]의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신참 디자이너 듀오인 김형재 · 홍은주는 “디자인의 첫 번째 단계”란 원고에서 자신들이 처한 무원칙한 창작 환경을 낱낱이 고백하고 그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들의 논리적이고 비논리적인 방법을 공개합니다. 특별한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척하는 대개의 디자이너들과 달리 ‘좌충우돌’하는 방식으로 디자인하는 현실을 SOS 조난 메시지의 형식으로 고백하는 이 글엔 독특한 리얼리티와 유머가 있습니다. 특히 디자인 학교에서 예비 디자이너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해볼만합니다.
미디어연구자인 윤원화는 “오늘의 책, 책의 오늘: (아직도 혹은 이제야) 책을 말하는 방법들”에서 미디어로서의 책의 위상이 변화해온 궤적을 점검하고 그간 책을 둘러싼 논쟁들의 공과를 따져 묻습니다. 책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작가 박미나는 “김진혜 갤러리 전시 후, 2007년 7월까지 계속 수집한 검정 펜을 알파벳순으로 정리한 목록”을 출품했습니다. 그는 ‘인간 제품 시험기’가 돼 수집한 펜으로 A4용지에 가득 가는 선들을 그어 “라인 드로잉의 데이터베이스”를 제작한 바 있습니다. 인간성에 위배되는 이 작업을 진행한 후, 작가의 시력이 저하됐다고 합니다.
기계비평가 이영준은 “도둑의 방법”이라는 블랙 코미디 같은 글을 썼습니다. 본디 다른 지면에서 게재를 거절당한 글인가 본데, DT 2에서 비로소 삶을 찾았습니다.
디자이너 잭슨홍은 독일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슐로스 아카데미에서 1년을 보내고 귀국했습니다. 귀국을 위해 이삿짐 계획을 세웠는데, 그 계획안은 ‘독일인의 꼼꼼함’에 대응하고자하는 ‘조선인의 호연지기’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 이미지가 표지에 사용됐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 발상법 (혹은 얼토당토않은 믿음)”이라는, 농담처럼 들리지만 사실 전혀 농담이 아닌, 아주 요긴한 팁을 제공하는 글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창시한 호신술인 “의자도”입니다.
사진작가 김상길은 자신의 작업에 근간이 되는 DB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글과 이미지 “Yester Me_Yester You_Yester Day, add#02”를 발표했습니다.
작가 구동희는 “‘성공한-작가-되기’를 피하는 방법” 등을 통해 야릇한 비논리의 논리를 보여줍니다. 그의 작업을 관통하는 특유의 순환 구조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순환합니다.
작가 Sasa [44]는 지면용 신작 “Platform2007102368”을 출품했습니다. 이 작업은 지난 2007년 10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전시
에 참여한 화랑 및 미술관의 문화지도를 바탕으로 10월 23일 하루에 얻을 수 있는 공개된 자료(등기부등본: 건물, 등기부등본: 토지,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조사하고 수집한 데이터베이스 작업입니다.
디자인 연구자인 박해천은 “분산의 다이어그램 혹은 냉전에서 살아남기”라는 글을 통해 냉전의 테크놀로지가 시각성의 변동에 미친 영향을 이론적으로 추적하고 분석합니다. 냉전시기에 등장한 분산 네트워크의 조망 체계를 1차적 주제로 삼아 해당 시기의 시각성 체제(혹은 그에 대응하는 현대인의 주체)를 정신 분석의 대상으로 삼는 듯 하는 흥미로운 글입니다.
과학자인 제이슨 박은 미국의 게이 하위문화에서 새로이 형성된 HIV 보균자의 육체 이미지를 추적하고 분석해 의미심장하고 문제적인 데이터베이스 “Poz & Proud”를 만들었습니다. 죽음의 이미지와 겹쳐져 무기력하게 표상됐던 HIV 보균자의 이미지는 이제 옛말입니다. 1990년대 후반 이래 독특한 ‘병자의 건강미’를 형성하고 공유하는 데 성공한 일군의 HIV 보균자들은 대단히 흥미로운 하위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눈을 비벼가며 잘 보면, 기묘한 표상체계와 각 그룹별 위계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차이들이 안 보인다면, 당신은 우리 시대의 가장 문제적인 문화 현상 가운데 하나를 이해하는 데 실패한 것입니다. 굴하지 말고 재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디자이너 성재혁은 “당신은 어떻게 (그래픽) 디자인을 연습하십니까?”에서 자신의 디자인 연습 과정을 밝혔습니다. “이 연습은 ‘직구만을 구사하던 투수가 커브 볼을 익히기 위한 실험’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는 군요. 학생들과의 워크숍에서 시험·반복해볼만한 연습 프로그램입니다.
작가 박윤영은 자신의 작업에 근간이 되는 서사를 정리한 글 “잠시 보였다가 사라지는 파란 기둥들”을 공개했습니다. 성경의 서사 체제를 연상시키는 이 이야기는 소설 같아 뵈지만, 어쩌면 작가의 믿음을 담은 비망록일 수도 있습니다.
작가 이동기는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화에 대한 대구를 이루는 신작 넉 점 -- [재회], [풍력 발전기], [아이를 찾습니다], [세 개의 귀를 가진 쥐]를 발표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발표할 새로운 작업들에 대한 힌트가 될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 이푸로니는 “비슷하게 바꾸기 (동물 도시를 위한 스케치)”를 출품했습니다. 그의 드로잉에서는 동물과 도시의 건축 구조라는 상호 무관한 두 개의 매트릭스가 겹쳐지며 오묘한 메타모포시스가 전개됩니다. 그린 이의 뇌가 정상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작가 권오상은 신작 “The Flat 19“을 공개했습니다. 이 작업은 2000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한국의 월간지 «럭셔리»에서 광고된 시계들로 구성됐습니다.
미술·디자인 평론가 임근준은 “포스트-미디엄의 문제”에서 포스트-미디엄의 문제를 둘러싼 이론적 지형을 점검했습니다. 사실 이 글은 ‘상징형식으로서의 인터페이스’를 연구하기 위해 정리했어야 하는 한 국면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작가와 디자이너들이라면 부록으로 제시된 데이터베이스 -- “분류: 포스트-미디엄 시대의 인터페이스 재조합”에 더 흥미를 느낄 것입니다.
작가 에밀 고는 기존의 영화를 각각 다른 기준에 맞춰 압축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Trailor (Speed)”는 전체 영화를 일반적인 예고편의 길이인 2분으로 압축한 비디오 작업이죠. 보는 이는 영화의 3,600프레임만을 보고 듣게 됩니다. 키아누 리브스와 샌드라 블록이 출연한 영화 ‹스피드›는, 단지 작업에 쓰인 가속화 과정과 연관이 있기에 선택됐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정해진 지면 176페이지(88장)에 맞춰, 41프레임 간격으로 다시 한 번 압축된 영상이 소개됩니다.
작가 이은우는 “매일매일 더 좋아질 것입니다“라는 이상한 기생적 작업을 내놨습니다. 그는 하루 동안 전화, 문자 메시지, 이메일을 받은 시간을 시, 분, 초 단위로 기록했습니다. 총 27번 기록된 자료에서, 27음절로 된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각 음절을 기록된 시간에 따라 정해진 지면과 위치에 배치했습니다. 한마디로 남의 지면에 ‘민폐’를 기치는 것이죠. (시간은 가로 위치, 분은 세로 위치, 초는 페이지로 전환됐다고 합니다.)
작가 김소라는 “Howling Words”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편집 디자인을 마친 뒤에 5페이지만큼 분령이 늘어나도록 글자 크기를 키우라는 명령입니다. 디자이너가 임의로 지면을 골라 변형을 시도하되, 마치 음향기기에서 하울링 현상이 나듯 커졌다가 다시 작아지도록 요구했습니다.
이외에도 짧은 메모와 인용이 곁들여져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복잡한 원고들을 디자이너 듀오인 슬기와 민이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번 디자인은 일종의 예술의 경지에 닿았던 1910년대의 곡예와도 같습니다. ‘아방’해보이지만, 그렇다고 ‘예술’이 되려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컨벤션과 직관과 다듬어진 기술과 반복된 훈련이 어떤 아름다움(혹은 미적으로 우수한 타협의 지점)을 결과 짓습니다.
3. DT 2 포럼: (현대 디자이너와 미술가를 위한) 메소드
D.T.2 포럼은 참가자들이 제각각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서로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작가들의 작업은 대표자가 대리 소개·발표합니다.)
_ 식순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오후 1시 _ DT2 소개
오후 1시 30분 _ 윤원화 “오늘의 책, 책의 오늘: (아직도 혹은 이제야) 책을 말하는 방법들”
오후 2시 00분 _ 임근준 “포스트-미디엄의 문제”
오후 2시 30분 _ 성재혁 “당신은 어떻게 (그래픽) 디자인을 연습하십니까?”
오후 3시 00분 _ 박해천 “분산의 다이어그램 혹은 냉전에서 살아남기”
오후 3시 30분 _ 주요 작업 소개
오후 4시 00분 _ 질의와 응답
_ [DT 2]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력:
구동희
작가. 2006년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2007년 주요 참여 전시로 ‘Disturbed’ (Peres Projects, 베를린), ‘Le Truc’ (Project Art Centre, 더블린), ‘Love Addiction: Practices in Video Art from ’61 to the Present’ (Galleria Comunale d’Arte Contemporanea, 이탈리아 몬팔코네) 등이 있다.
권오상
작가. 주요 개인전으로 ‘Gwon, Osang’ (아라리오 갤러리, 베이징, 2007), ‘Gwon, Osang’ (Union II, Opening Show, 영국 런던, 2006), ‘The Sculpture’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2006), ‘데오드란트 타입 & 더 플랫’ (Andrew Shire Gallery & 4–F Gallery, 로스 앤젤레스, 2005), ‘데오도란트타입’ (인사미술공간, 2001) 등이 있다.
김상길
작가. “1974년 4월 5일 식목일에 태어났다. 1982년,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손으로 필름을 카메라에 장착하고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대낮에 떠 있는 흰 달을 촬영했다. 이것이 내 처녀작이다. 당시 2학년의 내겐 캐논의 1971년형 모델 FTb 수동식 카메라와 반사식 천체 망원경과 소니의 1981년형 모델 WM–2 워크맨은 분리할 수 없는 하나였다. 그러니까 그때는 철학자와 천문학자와 화가와 사진가를 하나의 직업으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아니, 분리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게 내 프로그램의 시작이다.”
김소라
작가. 2007년 국제 갤러리에서 개인전 ‘Hansel & Gretel’을 가졌고, ‘Melting Alaska’ (BALTIC Centre for Contemporary Art, 영국 게이츠헤드), ‘Not Only Possible, But Also Necessary’ (제10회 이스탄불 비엔날레)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김형재 · 홍은주
그래픽 디자이너. 서울 성북구와 안산 상록구를 오가며 활동. 국민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4년에 만난 후, 죽이 맞아 지금까지 이런저런 작업을 함께 해 왔다. 홍은주가 학부를 졸업하는 2008년에도 공동 작업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www.keruluke.com.
박미나
작가. 주요 개인전으로 ‘홈 스위트 홈’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다방, 2007), ‘검정 펜과 파란 하늘’ (김진혜 갤러리, 2006), ‘스크림’ (원 앤 제이 갤러리, 2005), ‘박미나’ (신도리코 문화공간, 2004), ‘5=1’ (갤러리 빔, 2003) 등이 있다.
박윤영
작가.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익슬란 스탑’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2007), ‘픽톤의 호수’ (인사미술공간, 2005), ‘로고산수’ (브레인 팩토리, 2003) 등이 있고, ‘아트스펙트럼 2006’,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2005) 등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2004년 광주 비엔날레 에코 메트로, 뉴욕 아트 오마이, 뉴욕 로케이션 원의 레지던스 작가로 참여했다.
박해천
디자인 연구자. «디자인 텍스트 01: 디자인의 미래, 미래의 디자인» (1999), «디자인 텍스트 02: 포스트휴먼 디자인» (2001), «DT 1» (2005) 등을 기획 · 편집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학과의 박사 과정에 ‘아직도’ 재학 중이며, 홍익대, 국민대,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디자인 역사와 이론을 ‘여전히’ 강의하고 있다. 공저로는 «한국의 디자인: 산업, 문화, 역사» (2005), «열두 줄의 20세기 디자인사» (2004) 등이 있으며, 역저로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 (2003), «헤르츠 이야기: 탈물질 시대의 비평적 디자인» (2002, 공역),«디자인 앤솔러지: 21세기 디자인의 새로운 제안» (2004, 공역), «하이테크네: 포스트휴먼 시대의 예술, 디자인, 테크놀로지» (2004, 공역) 등이 있다.
Sasa[44]
작가. ‘Our Spot’ (김진혜 갤러리, 2006), ‘쑈쑈쑈: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를 재활용하다’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2005) 등 2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2007년에는 ‘2007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아뜰리에 에르메스), ‘재활용 주식회사’ (아르코 미술관), ‘딜레마의 뿔’ (일민미술관), ‘자인: 마리 이야기’ (스페이스 씨) 등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성재혁
그래픽 디자이너.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에서 시각디자인,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대학(CIA)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칼아츠(CalArts)에서 그래픽 디자인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에서 그래픽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젊은 디자이너들을 가르치고 있다. www.iamjae.com.
슬기와 민
최성민과 최슬기의 그래픽 디자인 듀오. 2006년 갤러리 팩토리에서 2인전을 열었고, 2007년에는 ‘Forms of Inquiry’ (AA School of Architecture, London), ‘SO.S’ (더 버스),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2007’, ‘디자인 쇼!쇼!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최성민은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조교수로, 최슬기는 스펙터 프레스 발행인으로 일하는 중이다. www.sulki-min.com. www.specterpress.com.
에밀 고 (Emil Goh)
작가. 호주 출신으로, 현재 서울에 살면서 한국 도시 문화의 다양한 측면들을 조사 · 기록하고 있다. 최근 프로젝트로 사람들의 실제 방과 싸이월드 미니룸을 촬영한 ‘마이싸이’ 연작,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선활용 (precycle)’ 방법과 교통 카드 T-money 재디자인 제안 등이 있다.
윤원화
미디어 연구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예술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하이테크네: 포스트휴먼 시대의 예술, 디자인, 테크놀로지» (2004, 공역), «디자인 앤솔러지: 21세기 디자인의 새로운 제안» (2004, 공역) 등이 있다.
이영준
기계비평가. 현재 계원조형예술대학 사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사진: 이상한 예술» (1998), «이미지 비평: 깻잎머리에서 인공위성까지» (2004), «기계비평: 한 인문학자의 기계 문명 산책» (2006) 등이 있다.
이동기
작가. 주요 개인전으로 ‘이동기 개인전’ (갤러리 묵, 베이징, 2007), ‘스모킹’ (원 앤 제이 갤러리, 2006), ‘이동기 개인전’(김재선 갤러리, 부산, 2005), ‘크래쉬’ (일민 미술관, 2003), ‘이동기 개인전’ (고바야시 갤러리, 도쿄, 2002) 등이 있다.
이푸로니
일러스트레이션을 적용한 아이덴티티 디자인 작업에 관심이 많다. 미국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대학(RISD)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서울대학교 시각디자인 전공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www.pooroni.com.
임근준 (aka 이정우)
미술 · 디자인 평론가. 전직 동성애자 운동가. DT 네트워커. 현재 다음과 같은 가제의 박사 학위 청구 논문을 쓰는 중이다: ‘상징 형식으로서의 인터페이스: 미술과 디자인의 중첩지에서 발생한 새로운 변동, 1995–2005’.
잭슨홍
제품 디자이너.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와 동 대학원의 학생, 삼성자동차 디자인팀의 디자이너, 미국 크랜브룩 미술대학 (Cranbrook Academy of Art) 디자인과의 학생, 캘리포니아 아이디오(IDEO)의 인턴, 뉴욕 에코 디자인 (Eco Design)의 디자이너, 서울 엔씨소프트의 계약직 디자이너, 독일 아카데미 슐로스 솔리튜드(Akademie Schloss Solitude)의 디자인 펠로우였다.
제이슨 박
정체불명의 재미 과학자.
최성민
‘슬기와 민’을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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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DT 2:
(현대 디자이너와 미술가를 위한) 메소드
발행일: 2008년 1월 20일
발행처: 홍디자인
발행인: 홍성택
편집 기획: DT 네트워크
저자: 구동희
권오상
김상길
김소라
김형재 · 홍은주
박미나
박윤영
박해천
Sasa [44]
성재혁
슬기와 민
에밀 고
윤원화
이영준
이동기
이은우
이푸로니
임근준 (aka 이정우)
잭슨 홍
제이슨 박
최성민
디자인: 슬기와 민
편집: 김재석
진행: 조용범
인쇄: AP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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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ooroni.com/zz/rserver.php?mode=tb&sl=598
Comments
푸로니님 혹시 이정우(임근준) 선생님과도 친분이 있으세요?
사디 다닐때 그분한테 수업받았었는데 재밌는 분이셨어요 ㅎㅎㅎ
이정우 선생님이랑 황학동 프로젝트 했던 기억이 나네요.
AraԲ 08/01/16 20:39 ۼ.
푸로니 넘 멋지네- 빨리 책 보고싶다
숭늉Բ 08/01/17 03:11 ۼ.
Ara// 아 그러셨구나!!! 그냥 살짝만 있어요 ^^ 블로그애독자라는 ㅎㅎ 아라님 근데 메일 빨리 보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조만간 또 메일 보낼께요!
숭늉// 책 만드신 선생님들 멋지시죠? 언니 항상 이것저것 부탁해서 죄송해요, 조만간 또 메일 보낼께요!
(앗 두 리플이 똑같이 끝났다!)
pooroniԲ 08/01/18 02:31 ۼ.
와. 기대됩니다.
책 나오면 해외배송 받아보겠습니다. ^^
nkԲ 08/01/19 08:22 ۼ.
메소드
깊이있게 생각해봐야겠어요.
hejjԲ 08/01/20 01:43 ۼ.
nk//나무님, 잘 지내시죠?
hejj//안녕하세요, 저도 생각해봐야겠어요...
pooroniԲ 08/01/22 02:19 ۼ.
어제 DT2책을 보았어요.
구입 해야지 ^_^
hejjԲ 08/02/02 10:43 ۼ.
^^
pooroniԲ 08/02/02 23:31 ۼ.
̸ :: й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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