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떼목장
양떼목장에 다녀왔는데 날씨도 좋아 하늘도 맑고 눈에서 솟아나온듯 하얀 자작나무가 많은 산길도 예뻤다.
사람이건, 다른 동물끼리건 좁은곳에 무리지어 있다보면 서로 텐션이 생길텐데 양들은 제각각 무심한 표정으로 자기자리를 지키며 있었다, 심지어 다른 양 위로 뛰어올라 먹이를 먹으려고 거칠게 덤벼들때도 눈빛이 흔들리지 않는다. 천진난만한 개의 눈과도 다르고 알수없는 고양이 눈과도 다르고 그렇다고 표정없는 물고기 눈같지도 않고, 약간 수심이 있는 달관한듯한 눈빛이다. 늙은양이건 어린양이건. 내가 가까이 가니 내 바지를 먹어보려고 무릎팍을 물어뜯었다. 양들은 순하다기보단 초연하고 무심하고 뻔뻔스러운 느낌이지만, 양들은 눈으로 보지않고 눈으로 생각하는듯 보여서 생각이 먼 곳에 있는것만 같고 주변의 사람이건 양이건 뭘 하든 상관하지 않을것처럼 생겼다. 자세히 보니 양들 얼굴이 정말 다 다르게 생겼다, 어떤 애는 얼굴이 갸냘프고 어떤 애는 넙데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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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t be bothered with anything lately, but I don't care. It's not important. I feel like a complete 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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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eel like an empty room. Whatever. I haven't gotten anything done recently, but I guess it doesn't bothe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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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ind is like a void. My life's been completely bland. I've pretty much been doing nothing to speak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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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just been letting everything pass me by lately. Such is life. So it goes. Not much on my mind righ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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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just been sitting around waiting for something to happen, but it's not important. I haven't gotten anything done today, not that it matters. I haven't been up to anything , but eh. Pretty much nothing seems worth d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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