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검은책
제2권 p95-96
파즐랄라흐에 의하면, 존재와 부재 사이의 경계선은 소리인데, 영적인 세계에서 물질 세계로 넘어가는 모든 것에는 자신만의 소리가 있기 때문이며, '가장 조용한' 사물조차 부딪히면 분명한 소리를 낸다. 물론 가장 발달된 소리는 '단어'이다. 단어는 우리가 '말'이라 부르는 고귀한 것의 기초 요소이며 글자로 형성된다. 존재의 의미와 생명의 존엄함을 이해하려면, 지상에서의 신의 현신을 보려면, 인간의 얼굴에 숨겨진 글자들을 읽으면 된다. 우리 얼굴에는 태어날 때부터 7개의 선이(눈썹 선 2개, 속눈썹 선 4개, 머리카락 선 1개) 있다. 사춘기가 되어 '뒤늦게 형성되는' 코 선이 더해지면, 얼굴에 새겨진 글자는 14개가 된다. 보다 시적인 진짜와 상상의 선을 합하면 선의 수는 배가 되고, 모든 의심의 그림자는 사라지며, 예언자 마호메트가 글자 수가 28개인 언어로 이야기한 것이나, 코란이 이 언어로 쓰인것이 우연이 아님이 증명된다. 파즐랄라흐가 그의 유명한 책 '영생의 서'에서 말하고 썼던 페르시아어의 문자 개수 32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머리카락과 턱 선을 더욱더 주의 깊게 관찰하고 둘로 나누어, 4개의 다른 글자를 찾아야 한다. 갈립은 이것에 대해 읽고 나서야 상자에서 찾아 꺼낸 사진 속 얼굴의 머리카락이, 왜 1934년대 미국 영화에 나오는 머리 기름을 바른 연기자들처럼, 가운데에서 탄 가르마로 둘로 나누어졌는지 알게 되었다.
pooroni @ 08/02/20 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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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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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권 읽다말았어요^^;
이책 너무 어려워요;; 나중에 제대로 다시 도전!
마빈
Բ 08/02/27 13:13 ۼ.
전 제멋대로 읽고 내용도 다 까먹었다는;;;
하지만 좋은 책이었어요! 전 2권이 더 좋던데, 마빈님도 좋아하실듯^^
푸롱
Բ 08/03/08 03:40 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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