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나의 서체 디자인 철학, Martin Majoor

타이포테크에서 원문을 읽다 재미있어서 허접번역했습니다. 원문



by Martin Majoor

십오 년쯤 전 내가 예술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을 당시 세리프 서체를 하나 디자인했다. 발표되지는 않은 서체지만 지금 보면 내가 훗날 디자인한 서체들의 연구였던 것 같다. 그 후 스칼라와 스칼라산 Scala & Scala Sans, 텔레폰트 Telefont, 세리아와 세리아산 Seria & Seria Sans 등 세 가지의 큰 자족(字族, Type Family)을 디자인하였는데 옛날부터 지금까지 서체디자인에 대한 나의 생각은 기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서체 디자인에 대한 나의 철학을 말할 때도 된 것 같다.


서체를 섞어 쓰는 두통
책을 디자인하는 타이포그래퍼가 아니라면 좋은 서체디자이너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디스플레이용 서체를 말하는 게 아니라 본문용 서체에 대한 것이다. 서체디자이너는 서체가 종이 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각각의 다른 종이위에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또 여러 다른 인쇄테크닉에 따라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잘 알아야 한다.

텍스트의 의미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한 가지 이상의 서체가 사용된 복잡한 내용의 책들을 디자인한 경우가 많았다. 산세리프체와 세리프체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꽤 효율적이었지만 어떤 서체들을 고르냐가 문제였다. 보통 타임즈 뉴 로만 Times New Roman과 헬베티카 Helvetica를 섞어 쓰는 것은 자주 있었지만 그 폰트들은 어디에나 있는 폰트들이기 때문이었다. 훨씬 심한 결합도 많았다. 뉴스고딕 News Gothic, 길산Gill Sans, 퓨튜라 Futura 같은 산세리프를 텍스트로 사용하는 건 괜찮았다 하지만 어떤 세리프를 함께 써야할까? 많은 경우 서체는 스타일에 대한 고려나 역사적인 지식 없이 마구잡이로 이용되었다. 미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몇 가지의 결합은 정말 골치 아프다 (개러몬드 Garamond와 유니버스 Univers, 보도니 Bodoni와 길산 Gill Sans 같은). 광고에서는 이런 골칫거리가 효과적이기도 하며 이런 결합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 생각엔 텍스트에서의 최고의 솔루션은 서로 관련 있는 세리프와 산세리프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럼 문제는 어떤 세리프와 산세리프가 이런 요건에 맞느냐다.

산세리프의 기원 세리프와 산세리프의 섞어 씀을 설명하기 이전에, 산세리프가 어디서 유래하는지를 먼저 분명히 하자, 왜냐면 산세리프가 사용된 것은 지난 일세기 정도뿐이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출판에 사용된 첫 산세리프는 영국활자주조소에서 1816년에 윌리엄 캐슬론 주니어가 만든 서체였다.



이 디스플레이용 서체엔 대문자밖에 없었으며 형태는 약간 조악했다. 디자인적 측면에서 보면 이 산세리프의 가치는 미미했다. 좀 더 흥미로운 디자인은 악치덴츠 그로테스크였는데 1898년 독일 베를린의 베르톨트 활자주조소에서 제작하였다.





pooroni @ 05/04/06 01:41 | Permalink | →design - articles | Trackbacks | (4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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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아 뭔가 어려운데.. 다시와서 또 읽어야겠어요.
스칼라, 저거 제가 알고있는 라 스칼라 극장이 맞겠죠?
자신이 하는일이 뭐든 저렇게 철학이 있다면야..
폰트 참 이뻐요.
소라Բ 05/04/06 06:58 ۼ.

스칼라 극장이 하나인지 여러개인지,,,, 전 잘 모르지만, 글자와 음악의 결합은 왠지 로맨틱한 느낌이라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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