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72346



단순한게 비비 꼬일때가 있다. 시간이 약이겠지. 기다리면 풀어지겠지? 난 인크레더블 안봤는데 애들이 거기나오는 바이올렛과 나랑 똑같다고 그런다. 궁금해서 서치해보니까 왠지 음침하고 반사회적인 캐릭터같다. -_- 나 음침하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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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 쓰고나서 웹서핑하다, 한국사람들이 영어 표기를 참 많이한다는것을 느껴서 일기에 추가한다. 영어가 그만큼 보편화된것이 이유겠고 비영어권 어느 나라들의 웹페이지를 가도 영어는 많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웹페이지들에서만 특징적인 콩글리쉬를 접할수 있다.

처음에 디자인으로 전공바꾸기 전에, 왜 한국 디자인엔 이렇게 영어가 많을까 의아했다. 외국것이 세련되보이는 과거의 마인드가 남아있기도 하지만, 중요한점은 한글서체가 영문서체만큼 많이 개발이 안되서 영어서체를 쓸때 조형적으로 더 이뻐보이기 때문에 한글을 영문으로 '변환'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Look 때문에 contents를 희생하는 경우가 생긴다는건데, '영문변환오케이'가 점차 관례화된것 같다. 한글이 영문으로 변환되면서 글이 가지고 있던 의미도 변질되고 약해진다. 한글이 있을 자리에 들어선 영어엔(eg.메뉴) 글의 읽히는 기능보다 보여지는 조형적 기능이 강화되는것 같다. 사실 나도 영어를 참 많이 쓰긴 한다. 그런데 영어나 외래어를 쓸때 문법이 너무 틀려버리면 나머지 디자인과 컨텐츠가 모두 억지스럽고 어설퍼보여 전체적인 신뢰성과 매력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물론 가끔은 틀린 영어가 애교스러워 보이지만 남발되면 보기가 진짜 싫다. 글이 글의 역할을 못하고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땐 그냥 조형요소로 있느니만 못하다.


pooroni @ 05/02/27 23:45 | Permalink | →note - daily | Trackbacks |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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