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20421
오늘은 제로원센터에서 수업을 했다. 오랫만에 대학로까지 가려니 풍경도 낯설고 멀게 느껴졌다. 제로원센터, 전시할때만 가봤는데 지하 전시장과 1층만 대강 봤었다. 그런데 오늘 수업을 계기로 건물 전체를 대강 살펴보았는데 잘 디자인되있었다. 작년에 정시화선생님이 항상 니네학교 건물 이게 뭐냐고 화내셨는데 참 그러실만도 하지. 분위기와 환경조성이 너무 잘되있어서 많이 부러웠다. 연속간행물도 우리보다 훨씬 많다. ㅠㅠ 질투쟁이
저녁에 매운낙지를 먹었는데 잘때 되니 배가 너무 아프다. 밤중에 집에 오는데 너무 추웠다. 게다가 대학입학생등이 금요일이라 술을 열라 마셨는지 어딜가나 토한 분홍색 주황색에 발을 질질 끈 자국들, 밤 늦게 집에 들어오려면 버스 안에 술취한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 냄새, 이야기... 피곤해서 조용히 생각을 하려는데 술마시고 이곳저곳에 전화해서 큰소리로 진짜 오래 떠드는사람이 버스엔 꼭 있다. 막 짜증났다. 이거 쓰다가 강아지가 문을 막 긁어서 방으로 들여보내줬다. 잠잠해졌길레 쳐다보니까 오줌을 쌌다 ㅠㅠ. 오늘 윤호섭 선생님이 특별히 예쁜 캘린더를 주셨다. 스터디 모임때 다른사람들이 열라 부러워했던 캘린던데, 강아지가 이 캘린더 위에 오줌쌌다. 오늘 기분이 조금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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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흠... 제가 놀고 있는 곳에 오셨었군요.
뉘신지 궁금하네요. 시화아저씨와 윤교수님 수업을 다 듣는다니.
다시 한번. 디자인 계라는게 참 좁구나. 하는 생각듭니다. 그려.
noinԲ 05/03/20 19:02 ۼ.
ㅎㅎ 정체! 어뜨케 찍히신거에용? 정말 놀러가면 커피 주실꺼에요? ^^ 꼭 가야겠다. 담주에 국민대 가기로 했어요! 가서 그린캠퍼스 보고올꺼에요!!! 오늘 제로원 오픈식하는 동영상 보고 그랬는데 너무 흥미진진했어요, 윤샘이 어찌나 말씀 재미있게 하시는지!
pooroniԲ 05/03/26 00:55 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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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fallԲ 07/07/24 00:36 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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