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00152



오늘은 일기를 써서 기념할 일이 있다.

나의 염원이었던 '집에서 키운 바질로 요리하기' 를 드디어 이루었다!

대단한 요리도 아니고 그냥 간단한 파스타에 바질 잎사귀를 두 장 넣은 것이지만 약간 감계무량하다. 어제 저녁에 집에서 파스타를 해 먹었는데 먹고나서 보니 바질이 많이 커서 잎을 따 먹어도 되는 크기였다. 어제 파스타랑 소스를 다 먹어버려서 오늘은 시간도 늦었는데 집에 오는길에 까르푸에 들러서 소스와 면을 사기까지 했다.

흔히 구할수 있는 면과 소스는 바릴라것이 가장 맛있다. 클라시코는 그냥저냥하지만 RAGU 같은것은 정말 맛이 없다. 바릴라 면 중 빨간 토마토 소스와 가장 맛있는 것은 Angel Hair, 가장 얇은 면이지만 잘 팔지 않는다. #5 스파게티면도 괜찮다. 펜네는 오븐에서 굽거나 치즈가 많거나 좀 재료가 많아 질척한 토마토소스가 아니면 별로 맘에 안든다.

소스는 sundried tomatoes and pesto 라는 페이스트로 된 작은병이 가장 맛있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는다. 바질을 무성하게 키워서 이 소스를 집에서 만드는것이 나의 최종 목표이다.

수퍼에서 파는 것으로는 아라비아타 소스가 가장 맛있다. 올리브는 너무 짜고 바실리코는 그냥 그렇다.

<만들기 쉽고 맛있는 스파게티>

면:
면을 먹을만치 삶는다. 삶을때 소금은 조금 넣어주지만 기름은 넣지 말 것. 상자에서 표기하는 만큼 삶기.

소스:
올리브 기름을 5스푼정도 팬에 흘리고 데운다. 올리브기름은 다른 기름보다 온도가 빨리 올라가고 쉽게 타니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하며 빨리빨리 조리해야한다.

1.기름에 통마늘 한쪽 크게 썬것을 볶는다.
2.양파 썬것을 재빨리 볶는다.
3.브로콜리 데친것을 넣고 볶는다.
4.바질 잎을 넣는다.
5.고추 반 쪽정도 크게 썬 것을 넣고 고추 씨를 다 넣는다.
할로페뇨 고추 썬 것을 넣으면 더 맛있는데 가족들이 싫어한다.
6.아라비아타 소스를 넣고 살짝 볶는다.
7.면을 넣고 함께 볶는다.
8.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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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센터에 갔더니 번역하느라 고생했던 프란체스코 모라체 워크샵북이 나왔다. 얼마전에 나온 이매지너리 포시스 워크샵북도 이쁘고 모라체것도 이쁘다. 만칠천원이라니 비싸긴 하지만... 우리의 고생을 생각하면 ...

요즘에 스트레스와 걱정이 너무 많았는데
책을 보니 잠시 그것들이 사라졌다.


pooroni @ 05/06/10 01:53 | Permalink | →note - daily | Trackbacks | (9) Comments

Ʈ ּ :
http://pooroni.com/zz/rserver.php?mode=tb&sl=244

Comments
페스토소스 맛있죠! 왜 안들어 오는지.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맛은 아닌 것 같기도 해요.
집에서 키운 바질에 잣이랑 올리브유랑 듬뿍 갈아서 신선하게 만들면 맛있겠네요.
lyleenԲ 05/06/10 12:04 ۼ.

오오오 올 여름 목표는 겨울 내내 먹을수 있는 페스토소스를 만드는것!!!
잣, 호두, 아몬드 등 여러가지 견과류와 말린 토마토를 넣은 여러가지 배리에이션을
만들 예정입니다!!! 생각만 해도 좋아요 ㅠㅠ
pooroniԲ 05/06/15 20:51 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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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n't been up to anything these days, but pfft. My mind is like a fog. Not much on my mind. I've basically been doing nothing worth mentioning, but it's not impor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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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 much nothing seems worth bothering with. I can't be bothered with anything lately. So it g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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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ally nothing seems important, but that's how it is. Not much on my mind recently, but shrug. I haven't been up to anything lately. I feel like a bunch of nothing, but maybe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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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seems worth bothering with, but eh. I just don't have much to say recently. It's not impor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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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was a complete loss. More or less nothing seems worth thinking about, but so it goes. I haven't gotten anything done these days. Oh well. I've just been sitting around doing nothing. Such 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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