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310258



딸기맛과 포도맛 빨간색과 보라색 작은 사탕알이 두 상자에 많이 들어 섞어먹는 과자가 어릴적에 있었는데 이름이 생각 안난다. 달기만 한 그것이 어릴땐 왜 맛있었는지 변한 입맛이 새삼 신기하다. 동그란 알이 많다는건 좋은 기분, 금방 셀 수 없는 숫자여서 먹어도 끝없는 빵처럼 그 양이 무한할것 같았다. 금요일 저녁에 월요일까지 해야하는 일을 생각할때 내가 가진 시간이 꼭 그렇게 느껴진다. 먹을때마다 빨간것이 내 편이라는 규칙을 정해놓고 보라색만 남한테 주거나 또는 먹을때마다 단순한 규칙같은걸 적용해보기도 했는데, 두 가지 색깔이 있었기 때문에 그룹을 나누고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딸기맛과 포도맛의 모양도 같고 맛도 향도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마음속에선 딸기는 땅에서 열리고 포도는 나무에서 열리는 것만큼 달랐다. 저걸 종이 위에 배열해서 형태도 만들어보고 입에서 녹다 만 걸 종이에 문대서 보라색 빨간색 흔적도 만들었다. 책상 앞의 보라색 마커를 보고 생각이 났는데, 이 추억때문인지, 빨강이랑 보라랑 같이 있는걸 보면 유난히 좋다. 단맛과 신맛, 작은 알의 모양, 보라색과 빨간색, 상자을 흔들었을때 나는 샥샥하는 소리...들은 과자를 먹을때 단 하나의 감각이었지만 후일 흩어져버렸. . . . . . . . . . . . . . . . . . 중략. 얼마전에 어디선가 누가 나에게 이걸 사준것 같은데 누군지 어디었는지 기억이 없어졌다. 꿈이었을까. 블레이드.러너는 왜 블레이드 러너라고 불릴까?


pooroni @ 05/07/31 02:58 | Permalink | →note - daily | Trackbacks | (1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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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이 과자의 이름은 "짱구"야. 짱구 ^.^
jinokԲ 05/07/31 14:42 ۼ.

"짝꿍" 아니예요??ㅋㅋ
막 먹으면 혓바닥 색깔 변하고 그러는데^^~ 왕좋아했어요!!
lim+Բ 05/07/31 16:17 ۼ.

짝꿍!!!!
소라Բ 05/07/31 18:28 ۼ.

Jinok// 언니! 짝궁이라네 ㅎㅎㅎㅎ 하지만 비슷한 이름인 짱구가 실마리였어!!!
lim+// 대단한 기억력이세요! 빨강, 퍼렁, 자주가 섞인 오묘한 혀의 색깔~ 보고싶어요^^소라// 기억나버리니 어찌나 후련한지~
pooroniԲ 05/08/01 04:36 ۼ.

ㄲㅑ~~~~~~~~ㄱ 맞다. 짝꿍!!!!! 캬캬캬
jinokԲ 05/08/03 23:29 ۼ.

헤헤 먹구싶다~
pooroniԲ 05/08/05 07:28 ۼ.

다시 보니, 저 그림은 마치 대선 때 보는 플로리다 같아요. 플로리다하고 거 머시기 둥글게 생긴 만 주변. 저 봐요, 동부 해안도 어렴풋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블레이드 러너 영화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NairrtiԲ 05/08/05 12:10 ۼ.

앗 그러고보니 지도처럼 생겼네요~ 짝꿍을 선거와 연관시키시다니 다차원적인 상상력이십니다. 그러고보니 찌부러진 이탈리아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블레이드러너 영화요. 검색하면 나올텐데, 막 게을러서 찾아보진 않고;;; 이 김에 찾아봐야겠군요.
pooroniԲ 05/08/06 09:22 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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