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80600



글자가 만들어내는 선들은 그냥 그은 선들과는 느낌이 다르다. 규칙성에 불규칙성이 약간 가미되고 주저함과 의심이 없는 선들이다. 옛날부터 여러사람들이 쓰는 글자들에 반해있다. 사람마다 글씨의 느낌이 너무 달라... 사람이 쓴 글씨는 그 사람이 그린 그림을 보는것만큼 흥미롭다. 글씨에 대한 생각을 하자면 끝이 없으니 각설하고, 오늘부터 일주일간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 재미있을것 같고 어린 아이들에게 흥미를 느끼기도 하고 내가 많이 배울것 같기도 하다. 학교 선생님은 사람이 내공이 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쌓은것을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하셨다. 나는 나눠줄 것이 많지 않은것 같아 걱정도 된다. 하지만 항상 내가 나 자신을 유지하는데만 급급해서 마음이 자꾸 황폐해지는것 같다.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쏟는 법을 배우고 싶다. 열심히 해봐야지.


pooroni @ 05/08/08 06:00 | Permalink | →note - daily | Trackbacks | (1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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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좋은 선생님이 되실 듯!! ^-^
lyleenԲ 05/08/08 16:19 ۼ.

아이들에게서 배울점이 많을것 같아요.
정형화 되어버린 어른들의 시각과 생각..
아이들은 그 틀에서 벗어나서 아주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을것만 같아요.

생각이 자유로운 아이들을 보고있으면 다시 그맘때 쯤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곤하죠....
알다리Բ 05/08/08 17:38 ۼ.

지문이 같은 사람이 없는 것처럼 글씨가 똑같은 없는 것 같아요. 저도 글씨체에 관심이 많은데 어떻게 해서 이 사람은 이 글씨체를 갖게 됐을까 생각하면 답도 없고 끝도 없죠^^ㅋ

전에는 아이들이 이뻤는데 사실 요즘은 전처럼 사랑스럽게 보이지가 않아요. 너무 개구지고 짓궂은 아이들을 많이 만나서^^;; 물론 이런 안 좋은 감정이 오래가진 않을 것 같아요. 그냥 잠깐 걔들이 미울 뿐이에요. 쉽지 않을 것 같지만,그래도 화이팅!이에요^^
마빈Բ 05/08/08 21:41 ۼ.

손으로 쓰는 편지가 점점 없어지면서
내 판타지들엔 손으로 직접 쓴 짤막한 편지들이 많이 등장해
연인간의 편지보다는
간단한 요구서정도로 함께 짤막한 애정을 담고 있지
노릇하고 뻣뻣한 종이에 중간정도 굵기의 매직으로 쓱쓱 써서
투명테잎으로 그 사람 눈에 띄는 곳에 고정시켜 놓는 거야

사랑은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몸을 이용하는 거고, 또 나만 할 수 있는걸 보이는거,
손으로 직접 글쓰는 것만큼 어울리는 게 또 있겠니
푸로니에게 받은 카드가 참 애틋했어
mjԲ 05/08/09 21:24 ۼ.

lyleen// 격려 고맙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알다리// 맞아요. 아이들도 연령대별로 다르겠지만 아이들 나름대로의 '정형'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이 틀을 애써 벗어나서 또 다른 '정형'화된 사고를 가진 제 사고가 '타락'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마빈//네!! 자신이 드러나는 무의식적인 끄적임, 너무나 신기해요. 후 전 아이들을 처음 가르쳐봐서 이틀동안 너무나 스트레스 받았어요. 어제는 애들이 말을 잘 안들어서 수업 끝나자마자 혼자 어디가서 막 술마셨어요;;;; 하지만 그래두 아직까진 애들이 너무 이쁘고 보람되네요^^
mj//요구서란 말 마음에 든다. 손으로 쓴 글씨는 쓴 사람은 사라지고 죽고 없어져도 살아 숨쉴것 같아. 글씨는 전령사이지만 반쯤은 글을 쓴 사람인가봐. 정보는 더 얻어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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