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50136



오늘은 동생이 기숙사 들어가는 날이라서 가족이 모두 동생 학교에 다녀왔다. 할머니와 저녁을 먹고 학교에 도착하니 벌써 깜깜했다. 학교에 언덕과 커다란 나무들이 많아서 엄마는 동생이 나무귀신들이랑 함께 살겠다고 하셨다. 동생이 살게될 건물도 백년이 다 된 건물이라 실제로 보니 정말 귀신이 좋아하게 생긴듯. 건물 내부도 약간 삭막하기도 하고 고풍스러웠다. 동생 방의 바닥은 정말 오래되고 울퉁불퉁한 나뭇바닥이다. 방이 좁긴 했지만 철없는 난 키다리아저씨의 주디가 기숙사 방에 처음 들어갈때의 생각이 나면서 '재미있겠다!'라는 생각만 들고 갑자기 동생이 부러워졌다. 하지만 엄만 난민수용소같다며 계속 맘이 안좋으셨는데, 동생을 놓고 집에 오는 길은 별로 신나지 않았다.

집에 와서 텅 빈 동생 방을 보니 엄마 아빠 나 모두 마음이 쓸쓸하고 기분이 좋지 않다. 테리도 동생이 어디갔나 쓸쓸해 할 것이다. 빨리 목요일이 되서 동생이 왔으면 좋겠다. 항상 떠난 사람보다 남은 사람이 자꾸 그립고 보고싶어하니 말이다. 낯선 방에서 잠은 잘 자고 있을까? 몸도 긴데 침대가 짧지는 않은지 모르겠다. 이상한 건물에서 자는 오늘밤에 동생 꿈엔 뭐가 나올까.


잘자!


pooroni @ 05/09/05 01:36 | Permalink | →note - daily | Trackbacks |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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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동생분은 행복하신 분이네요.
이렇게 걱정해주고 늘 생각해 주는 따뜻한 언니가 있으니..^^
마빈Բ 05/09/05 18:40 ۼ.

마빈// 으... 따뜻과는 거리가 멀어서 동생이 보면 딸꾹질을 하겠어요 ^^;;;;
pooroniԲ 05/09/06 04:16 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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