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50115




요즘 보는 책 쓰신분이, 자기는 지하철을 타면 사람들 얼굴과 차림을 보고 어디서 내릴지 거의 100프로 맞출수 있다는 것이었다, 관찰을 잘 하면 어떤 사람이고 어떤 목적으로 어딜 가는지 알 수가 있어서 좀 앉고싶으면 금방 내릴것같은 사람 앞에 가서 서있는다고 했다. 맨날 지하철을 타면서도 그런식으론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내 머리는 정말 게으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항상 멍하니 있지 말고 뭔가 의문을 가지고 관찰하는 습관을 키우자! 라는 생각이 막 드는것이었다.

집을 나서서 막상 뭔가 의문을 가지려니 별로 생각이 잘 나지 않아서 나도 지하철에서 누가 어디서 내릴까 추리해보았지만 하나도 못맞췄다.

집에서 목적지를 오가는데는 버스를 타도 되고 지하철을 타도 된다. 예전엔 지하철을 더 많이 타다가 요즘엔 버스를 타는데 오늘은 오랫만에 지하철을 탔다. 버스를 타면 항상 자게되고 지하철을 타면 책을 본다. 버스도 많이 흔들리고 지하철도 많이 흔들리는데 왜 버스에서만 책을 보면 토할것 같을까. 위아래로 흔들리는것보다 앞뒤로 흔들리는게 훨씬 멀미를 나게하는걸까?

어젠 꿈에 선생님이 나오셨다. 요즘 아프다고 학교에 나가지 않아서 선생님께 혼날줄 알고 쫄았는데(현실의 걱정은 꿈으로 스며드나보다) 선생님이 무척 다정하셨다. 꿈은 반대라는데,


pooroni @ 06/01/25 01:10 | Permalink | →note - daily | Trackbacks | (1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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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방학인데 학교에 나가셔야 하는군요...?
일상적인 것은 쉽게 지나칠 수 있으니 관심을 갖고 관찰하는 습관을 갖는다것 좋은 것 같아요. 전 얼마전 동네에 시계방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던 적이 있어서 이후론 걸어다닐때 지나치는 가게며, 버스노선등을 관심있게 보고 있답니다..^^;
piperԲ 06/01/25 11:40 ۼ.

꿈은 반대라는데...
이를 어째... >.<
applevirusԲ 06/01/25 11:58 ۼ.

piper//네^^ 정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뭐든 다 스쳐지나가는것 같아요.
applevirus// 제 얼굴이 딱 저 얼굴이네요 ㅎㅎㅎㅎㅎ
pooroniԲ 06/01/26 08:35 ۼ.

신영복님의 책이었나보네요.. 저는 읽으면서도 반신반의하기도 하고 구라같다는 생각도(조금 무엄하지만) 했습니다. -_-;;
calmglowԲ 06/01/29 21:14 ۼ.

네, 강의에 나오는 대목이었죠. 저는 구라같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위안이 되네요 ^^; 의문이나 목적을 품고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것이고, 또 알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란 생각이 들게했어요. 불편->의문->관찰->솔루션 의 프로세스는 디자이너에게 기본이고 어려운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일상에서 실천이 안될까요 ㅠㅠ
pooroniԲ 06/01/30 02:24 ۼ.

I haven't been up to much today, not that it matters. Basically nothing noteworthy happening worth mentioning. I can't be bothered with anything recently.
Բ 07/02/25 07:28 ۼ.

My mind is like a complete blank. Shrug. I've pretty much been doing nothing. Such is life. I haven't gotten much done these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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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much on my mind these days. Oh well. Nothing seems worth doing. More or less not much notable happening right now. So it goes. Not that it 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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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or less nothing seems worth doing. My life's been completely dull these days. I guess it doesn't bother me. Not much on my mind lately, but such is life. I haven't gotten anything done , but pfft. It's not impor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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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just been staying at home waiting for something to happen. What can I say? Shrug. Pf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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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t be bothered with anything recently. I haven't gotten anything done these days. I haven't been up to much today. Basically nothing seems important. Today was a loss, but shrug. Pretty much nothing noteworthy going on , but what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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