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30233



이상하게도 사람의 뇌는 우리가 애초에 필요한것보다 캐파시티가 너무 커서 생존과 아무 상관없는 쓸데없는 생각이 무럭무럭 이어진다.
... 라고 쓰면서 딴이야길 하려고 생각하다가 어떤 사람이랑 메신저를 하다가 다 까먹고 다른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 사람이랑 약간 상상의 이상한 감정 대치상태중이어서 일년이 넘게 말을 안했다. 오랫만에 이야기하니 아무렇지도 않았다. 사실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악감정이 있었는데 이야기를 하자마자 다 까먹어버렸다. 나중에 한참 옛날 생각을 떠올리다가 화가나서 오랫동안 까먹고 있었던 재미있는것들이 너무 많이 떠올랐다. 혼자 있는데 얼굴에 미소가 막 생겼다. 혼자 있을때 웃는건 참 이상하다, 혼자있을때 소리내어 큰 소리로 웃는경우는 드물다, 소리를 내거나 표정을 만드는 것은 거의 자동적이지만 그런 행위를 표출할 대상을 요구하는 사회적 행위인가보다. 혼자 있을때는 의사소통을 위한 움직임이나, 소리만들기, 근육 움직임의 필요가 없어지고 몸동작은 미니멀하고 경제적으로 줄어든다. 그렇지만 혼자있을때에도 큰 미소가 자동적으로 떠오를만큼의 일이라면 사람들과 함께있을때 박장대소할만한 재미있는 일임이 틀림없다. 또는 그 사람이 옆에있는것처럼 순간 가깝게 느껴졌거나.

위에 있는 여자는 영화를 보다가 스크린에 나오는 세 명의 여자가 합쳐진 모습이다, 풍경이 계속 변하는 기차밖을 보며 그리는것같아서 영상을 보며 아무생각없이 낙서하는것은 굉장히 재미있다. 눈앞에 뭔가가 계속 변하며 나타나니 손도 별 생각없이 장면전환과 같이 움직인다.


pooroni @ 06/02/13 02:33 | Permalink | →note - daily | Trackbacks | (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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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pooroni님 글을 읽으면서 저도 생각이 무럭무럭 이어져서 혼자 있는데 얼굴에 미소가 막 생겼어요. 어떤 순간이 불현듯 떠오른 것이겠죠~
eironԲ 06/02/13 09:43 ۼ.

저두 eiron님 리플 보면서 얼굴에 다시 미소가 생겼어요~ ^^ 미소연쇄작용~
pooroniԲ 06/02/15 00:09 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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