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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본 전시 몇 개_
'조선말기회화전' (리움) :
현재와 근접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는 조선말기의 미술품들을 보며 과거와 내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나와 세계가 어떻게 관계되는지 새삼 반추해보게 된다. 화려한 전시디자인도 관람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전시의 장승업 그림, 특히 매화병풍,을 보며 그 필력과 기백에 크게 감동을 받았는데 장승업에 대해 읽어보니 청나라화풍의 장승업 스타일과 김정희의 남종화 추종 경향이 영향력이 너무 커 후대 한국화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하여튼 볼거리, 생각할 거리를 많이 안겨준 전시였다.
'마이클 주' (로댕갤러리) :
인공물, 자연, 순환 같은 주제는 항상 관심사라 흥미롭게 보았다. 재료에 대한 탐구와 스케일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왠지 마음이 움직이는 전시는 아니었다.
'상상의 동물과 길상의 동물' (호암 미술관) :
민화와 동물그림을 좋아하기 때문에 꼭 보고 싶었던 전시다. 봉황, 해태, 기린 등이 어떻게 상징을 통해 상상으로 구성되었는지 보게 되어 즐거웠다. 호암미술관에 처음 가봤는데 상설전의 분청사기들도 즐겁게 봤다. 도록이 부실해서 좀 슬펐다.
'르네 마그리트전' (서울시립미술관) :
마그리트의 그림은 언어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회화적 존재감이 대단했다. 특히 신화적인 느낌의 서늘하고 불투명한 마그리트의 전형적 색상 사용이 이렇게 인상 깊을 줄이야! 스케치들이나 마그리트가 젊은 시절 작업했던 포스터나 벽지디자인, 영상물들은 의외였다. 큰 액자모양의 가벽을 사용한 전시디자인도 기억에 남는다. 마그리트는 에너지가 넘치는 즐거운 사람이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정치 디자인, 디자인 정치'(제로원센터) :
단행본 하나 분량의 도록이 튼실하다. 기획하신 베가스튜디오 분들은 전시를 매개로 관람객과 대화, 글 들을 통한 직간접적 소통을 열정적으로 유도하셔서 나도 따라서 적극적인 관람객이 되었다. 이분들의 열정에 감동받고 나도 덩달아 힘이 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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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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