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독서바통

마빈님의 바통을 받아서~~~


문 1)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

문 2) 독서 좋아하시는지요?
네.
좋아하다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네요.
① 좋은 느낌을 가지다. ② 즐겨서 하고 싶어하다. ③ 사랑하여 귀엽게 여기다


문 3)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습관과 필요 때문입니다.  


문 4)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대충 필요한 내용만 보는 책도 있고 내용을 정리해가며 몇 번씩 읽는 책도 있어서 그때그때 다른것 같아요.


문 5)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디자인, 미술서적, 소설...과 이것저것.


문 6)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종이와 문자(와 그림)의 사차원적 평면세계


문 7) 당신은 독서를 한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상상력과 망각의 시간.


문 8) 한국의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즉각적인 정보의 범람,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 여가생활의 다양화, 멀티미디어에 익숙해진 세대? 개인적으로는 출판사들이 비싼 하드커버보다는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는 값싸고 작은 사이즈의 페이퍼백을 많이 만들면 책을 더 자주 구입할것 같아요. 소비자의 니즈가 줄어든다면 없던 니즈를 창출할 좀 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겠죠.


문 9) 책을 하나만 추천하시죠?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풀잎은 노래한다/ 도리스 레싱

문 10) 그 책을 추천한 이유가 무엇이죠?
그냥 딱 떠오르네요. 별것 아닌 주제를 가지고 읽는 이를 충격으로 몰아넣는 힘!

문 11) 당신은 만화책도 책이라 생각하시나요?


문 12)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아님 비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슷한 비율로 읽는것 같습니다.


문 13)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 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판타지와 무협지의 소비량이 큰 이유는 사람의 원초적 요구에 너무 잘 부응하기 때문이겠죠. 소비라 치면 소비 아닌 것이 없을듯.

문 14) 당신은 한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문 15)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부끄러울것 같습니다.

문 16) 좋아하는 작가가 있나요? 있다면 누구인가요? 도스토예프스키

문 17)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 ... (말을 걸지 못하고 몰래 지켜본다)


pooroni @ 07/03/18 13:31 | Permalink | →etc. - etc | Trackbacks | (4) Comments

Ʈ ּ :
http://pooroni.com/zz/rserver.php?mode=tb&sl=534

Comments
우허~ 도스또예프스키를 읽으셨단 말이지요? 와아~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 사놓고 맨날 눈싸움 하고 있는데 이미 읽었고 게다가 좋아하는 작가라니요! 반가운면서도 놀랍습니다^^ 저도 그 책 읽게 되면 좋아하는 마음이 생길까요? 일단은 책은 옆에 늘 두고 있는데 말이지요^^

미술관련책은 많이 안 읽어봤지만 미술사관련 책은 참 재밌더라고요. 그냥 역사책보는 것 같아서요. 전에 '꿈을 꾸다가 베아트리체를 만나다 '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지은이가 저랑 몇살 차이 안 나는 거 보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박식함과 열정이 보기좋았다랄까요^^

아무튼 문답 받아주셔서 감사드려요~ 부담 쪼금 되셨죵? (ㅎㅎ)
마빈Բ 07/03/19 19:22 ۼ.

마빈님 덕분에 재미있었어요~ 도스토예프스키는 딱히 이유가 있다라기보다 고등학교때 숙제로 죄와 벌을 여러번 읽게되면서 정이 들었어요. 어휴 까라마아저씨 이야기는 이제 줄거리도 생각이 잘 안나네요. 길긴 하지만 읽을수록 재미있었어요, 마빈님이 읽으시면 좋아하실듯. 저는 도스토예프스키 소설중에선 '백치'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두꺼운것 말고 단편도 좋은것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저도 미술사 책이 재미있어요, 박누리씨 책은 언제 함 봐야겠네요. 마빈님 책이야기 재미있게 보고있으니 계속 올려주셔야해요! ㅋㅋ 좋은 한주 되세요. 참, 스팸땜에 트랙백을 막아놓은걸 깜빡했네요 ^^; 스킨 업데이트를 해야할텐데요 ㅠ
pooroniԲ 07/03/20 00:56 ۼ.

아 나도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과 아직 친해지지 못하고 있죠.
이 포스트를 보니 언능 잃어버린 도서관 대출증을 찾고 싶어요. ㅠ.ㅠ
semgratinԲ 07/03/21 02:55 ۼ.

아, 저두 여러가지 소설들 읽고싶어지네요~~~
pooroniԲ 07/04/07 03:23 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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