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00555
플래쉬를 터뜨린것처럼 가로등빛에 나무옹이들이 깊고 차겁다.
불안한 마음아, 흔들리는 마음아, 얄미운 마음아, 엉겁결의 마음아, 겁먹은 마음아, 견고한 마음아, 묽어진 마음아, 뾰족한 마음아, 움켜쥔 마음아, 놓아버린 마음아 이 앙아지 같으니 앙물고 자근자근 개어서 햇볕에 말리고 가루로 갈아서 물에 타 마셔버려 문장이 끝나질. 않는다, 오랫만에 새벽에 산책을 나갔다. 어둠속에 없는듯 걷는데 왠 새들, 이런 시간에 앙칼지게 소린 낸다. 누구에게 무슨소리를 지저귀나 묻지마, 나에게 내는 소리가 아니구나, 같은 간격으로 찍지지지직 찍지지지직 찍지지지직. 왜 우니, 토하듯 울고 있는거야, 새와 같은 리듬으로 깜빡이는 노란 불빛도 있고 듣고싶지도 않은 트럭소리도 규칙적이다. 나는 무슨소리를 누구에게 왜 어떻게 내고 싶었던걸까, 반벙어리 이거이거.
"The moon is made by some lame cooper, and you can see the idiot has no idea about moons at all. He put in a creosoted rope and some wood oil; and this has led to such a terrible stink all over the earth that you have to hold your nose. Another reason the moon is such a tender globe it that people just cannot live on it any more, and all that's left alive there are noses. This is also why we cannot see our own noses - they're all on the moon."
Ʈ ּ :
http://pooroni.com/zz/rserver.php?mode=tb&sl=540
Comments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푸로니님이 스케치하시는 이 노트가 보고싶어요. ^^
semgratinԲ 07/04/12 04:05 ۼ.
sem// ㅎㅎ 음 예전에는 노트에 그렸는데 요새는 다 작은 메모종이랍니다~
pooroniԲ 07/04/16 05:21 ۼ.
̸ :: йȣ ::
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