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10201



비가 계속 내리네.
지금껏 비가 와서 좋다 생각한 적이 별로 없는것 같은데
비가 오니까 땅바닥엔 빛이 반사되어 색이 배로 늘어나고 더욱 빛나고
공기는 밀도가 두배쯤 높아지고 냄새도 농밀해지고
소리도, 빗물의 기포도 가까워져서 감각이 배가되는 비내리는밤.
감각이 깊어지면서 가라앉었던 감정도 떠오르고
감정이 솟아오르면 열정도 휘휘 소용돌이치는
고감도의 비내리는밤, 너무 짧다 밤이.


pooroni @ 07/05/01 02:03 | Permalink | →note - daily | Trackbacks | (2) Comments

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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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로댕갤러리 주변의 바람 선선한 거리도 고감도의 걷기 밤이었어
좋았는걸.
mjԲ 07/05/07 21:26 ۼ.

깩 언니 답글을 넘 늦게 단다... 아 담엔 좀 더 긴 고감도의 만남으로 !!!
언니 봐서 넘 좋았어 ♥
pooroniԲ 07/05/14 03:39 ۼ.

̸ ::          йȣ ::  
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