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30313



부엉부엉

후~후~

WhoWho

안녕하세요, 저는 부엉이에요.

동생이 그러는데 TV에 나온 부엉이가 오리 한마리를 잡는데 오리는 쳐다보지도 않고 부엉이는 머리를 로봇처럼 양 옆으로 돌리면서 무표정한 눈빛으로 오리를 발로 지근지근 밟아 죽이더라는것. 밥 앞에서 인상 지을일이 뭐 있겠냐는? 날개는 융단처럼 펄럭이더라는. 생각해보면 털이 없는 부엉이는 상상이 안간다.

일이 밀려있을땐 일 시작하기가 더 힘들다. ... 주말에 할일을 막 상상하면서 힘을 내본다... 그냥 영화보고 전시보고 책보고 종이 자를 것... 을 생각하니까 좋다. 오늘 올해 처음으로 자전거 탔다. 날씨가 좋아져서 기쁘다. 이제 매주 수요일마다 자전거를 탈것이다.

올 봄엔 이것저것 많이 그리고싶다. 전시준비 때문에 그림을 많이 그리긴 해야할텐데...날씨가 좋아지니까 힘이 나서 하고싶은것도 많아졌다.


pooroni @ 08/03/13 03:14 | Permalink | →note - daily | Trackbacks |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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