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40110




오늘은 할일은 하나도 못하고 이것저것 생각만 한 날이었는데,
이런날은 무수하지만, 오늘은 좀 기쁘다.
올 해 여름부터 마음속에 답답한 응어리가 있었고 이것이 점점 더 커지는것 같았다. 나는 정신이 산만한데, 이 산만함이 점점 정신적 에너지가 점점 흩어지게 만드는 느낌이 계속 들었는데 오늘은, 이것은 물리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문제라는걸 깨달았고, 아까 자전거를 타면서 해결책을 결심하였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꼭 필요한 일이어서, 실행할수 있을것같고, 생각만해도 설레이고 기쁘다. 결심을 하면, 꼭 말을 해야할것 같은 기분과 말을 하면 결심이 증발해버릴것 같은 기분이 항상 함께 든다. 자전거를 타면서 노래를 듣지 않으니까 집중이 정말 잘된다, 생각해보면, 근 2년간 나에게 중요했던 결심을 했던 순간들이 거의 자전거를 타고있거나 버스에서 밖을 바라보고 있었던 때였던것 같네.


pooroni @ 08/12/04 01:11 | Permalink | →note - daily | Trackbacks |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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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й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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