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20304



어젠 임프레스에서 주최한 웹어워드 강연중 리움 케이스만 들었다. 장식이나 기교를 모두 배제하고 디자인을 버리는 프로젝트여서 힘들었다고. 재미있었다. 강연이 3일동안 개최됬는데, 초청받아서 공짜로 가는 기회였는데다 재미있을것 같은 강연이 많았는데 못봐서 아쉽다. 학생들에겐 역시 실무에 계시는 분들 이야기가 재미있는것.
그리고 국제에 가서 제니 홀쳐 전시를 봤다. 제니홀쳐가 와있다던데 나는 보지 못했다. 취재를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몰라서 좀 당황스러웠다. LED로 흘러가는 텍스트들인 전시물들은 무척 아름다웠다. 옛날에도 몇번 제니홀쳐껄 본적이 있지만 이렇게 단독전시로 전시물마다 독립된 까만 공간에 서있는걸 보니 더 멋졌다. 선배라는 생각에 약간 뿌듯하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쓰나.

그리고 밤에까지 학교에서 작업하다가 집에 오는 길에 드디어 스파이더맨2를 빌렸다! 아... 감동의 타이틀. 타이틀 부분만 몇번을 돌려왔다. 미콘씨가 강연에서 보여주었던 MARVEL 사 로고부분도 멋졌고 몬드리안을 생각나게 하는 타이틀도 멋졌다. 거미줄 선을 이용해서 모더니즘이랑 고풍스럽고 키치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을 병치해서 전편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새롭게 만들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잘 복합된 타임라인같은 타이틀이었다.

계속 밤을 세서 오늘은 정말 늦게 일어났다. ㅠㅠ

오늘이랑 내일은 열씸히 일하는 날.

누구랑 오랫만에 이야길 했다...
우리는 친굴까? 가끔씩 인사라도 주고받으면 더 멋지게 살고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


pooroni @ 04/12/12 03:24 | Permalink | →note - daily | Trackbacks |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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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й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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