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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온지 얼마 안되서 독감 같은것에 걸렸는데, 천식기운이 도져서 에어콘만 틀거나 많이 움직이면 기관지가 자극되서 나와서 에어콘을 잘 틀지 못한다. 덥고 팔과 몸통 사이가 끈적하다. 흡입기를 가져올걸.

감기 걸린 후로 생각보다 계속 몸 컨디션이 안좋아서 많이 돌아다니질 못했지만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서울에 있을때와는 머릿속 모드가 완전히 바뀌어서 이 상태가 괴롭고도 좋다.

몇 주가 지나니 여기 있으면서 집을 상상하니까 꼭 여행지를 상상하는것처럼 설렌다.

해가 떴다. 아직 그래도 컴컴한데 창문 열어보니 공기는 뜨뜻미지근하다. 공기에서 짭짤한 바다냄새가 조금 난다. 앗 창문으로 바람이 살짝 들어왔다! 아 보드라워. 8층인데 어디서 새들 소리가 애들 떠드는 소리처럼 들린다. 어떤 새들 소리는 예쁘고 어떤 새들은 아침부터 미친 새들 같다. 어둡고 더운 아침이다.


pooroni @ 12/07/13 06:24 | Permalink | →note - daily | Trackbacks | (5) Comments

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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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그림이 너무 예뻐요 너무 마음에 들어요! 뭉쳐져 있는 소리들 같아요 바람소리 새소리~ 너무 예쁘다@.@ 우왕 진짜 짱 짱
내리Բ 12/07/14 03:00 ۼ.

미친새들 ㅋㅋ 그나저나 홍콩 날씨 사람 은근 짜증나게 덥다는데... 에어콘도 못틀고... 독감같은게 걸려서 큰일이구만 ㅠ.ㅠ 8월에 서울 오면 내가 맛난걸루 보양시켜줄께~!!! 우쭈쭈~~ 보고시퍼 내사랑---!!
이승연Բ 12/07/18 02:12 ۼ.

내리// 내리가 새소리 좋아하는구나 ^^ 방학 잘 보내고 있습니까?
승연언니// 홍콩 덥긴 한데 에어콘이 너무 많아서 밖에만 더워!!!
pooroniԲ 12/07/31 17:11 ۼ.

시끄럽지 않은 새 소리 좋아하고, 방학 너무 잘 보내고 있어요^.^
저 마빈쌤 워크샵에 들어갔는데 마빈쌤이 선생님 칭찬 많이 하세요ㅋㅋ~
내리Բ 12/08/08 22:08 ۼ.

내리 방학인데 워크샵 듣는구나! 재미있겠다^^ 마빈쌤께 안부 전해주세요~
pooroniԲ 12/08/10 00:37 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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