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90236




기분이 참 이상한날 밤. 따뜻한 우유를 마셔도 목 안으로 차갑게 넘어가고 메신저에 친구가 말을 걸고 있지만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닌 독백같다. 나이가 들면서 지혜가 늘줄만 알았는데 늘어가는건 습관들이고 습관들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사고는 비탄력적이 된다. 시간의, 마음의, 공간의 여유가 없는것은 옴짝달싹 못하게 붙잡아두어 돌처럼 만든다. 그렇지만 여유가 없다는건 내 상상일뿐. 여유가 많이 생기면 두려워지기 때문이거나, 여유를 가지고 무엇을 할지 계획하기가 귀찮기 때문일것이다.

장식성에 관한 점들
1.바로크적
2.모더니즘에 반하는 스타일화
3.스타일화의 대중화
4.컨텐트가 빠져나가며 재생산-대량생산-유행
5.무의식적/비이성적/anti_eliticism

마음. 마음을 두는 곳.

오늘은 자다가 일어나보니 지하철에 아무도 없었다. 열차 종점을 지나쳤다. 난 내가 매트릭스 열차에 탄줄 알았다. 아무도 안깨워주다니.


pooroni @ 04/12/19 02:49 | Permalink | →note - daily | Trackbacks |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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