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40237


오늘 드디어 어찌어찌 프로젝트를 마감하였다.
그런데 킹코스가서 인쇄를 해보니 색이 완전 틀리게 나왔다.
우리 완전 당황하고, 한번 출력할때마다 이만5천원씩이나 하니 지례짐작으로 앉아서 색을 다 고쳤다. 자정이 다 됬는데 출력하니 다른것들이 다 틀어졌다. 엄마 생일이라서 나는 미안하게 먼저 나와버리고 오는길에 버스에서 잠들어서 낯선 곳에서 내려서 택시타고 집에 들어왔다. 저녁도 못먹고 요새 계속 잠을 못자서 신경이 날카로왔다. 엄마는 크리스마스라고 부츠를 사주셨는데 난 비싸게 이런걸 샀다고 막 그래서 엄마가 맘이 상했다. 맘이 부끄러움.
나중에 듣고보니 내가 간 후 결국 출력을 못했다고 한다. 킹코스 다른 강남역 지점에도 전화해서 우리것 출력 못하게 했다는듯. 에고 뭐가먼지 모르겠다. 일은 자꾸 꼬이고, 내일아침에 제대로 출력해서 퀵으로 보낼수 있으려나. 걱정된다.
엄마 자기전에 잠깐 이야기. 나이는 매년 먹는데도 나이먹는건 너무 낯설고 나이들수록 걱정거리는 많아지고, 나보다 어렵고 불행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 사람은 남의 불행은 자기 위안으로 이용하고 빨리 버려버린다. 그렇지 않은 엄마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예쁘다 왜 난 엄마딸인데 같은 마음씨를 가지지 못했을까. 고도를 기다리며에 세상에 눈물의 양이 정해져있어서 어떤이가 눈물을 흘리면 어떤이는 울기를 멈춘다였나, 비슷한 말이 있었던것 같다. 불행이 나에게 닥치면 그냥 불행한 조건으로 받아들이지만, 남의 불행은 자극적인 매운맛같이 따갑게 와닿아 내가 저랫다면 어떤 느낌일까 혀에 사탕굴리듯 자꾸 음미해보게 되는것. 엄마와 나의 차이는, 내가 어쩔수 없지... 랄 상황에 엄만 뭔가를 하는것?
존경스러운 사람들
재능이 많고 그걸 잘 활용하는 사람들
나와 같은 상황에서 전혀 다른 모티브를 가진 사람들


pooroni @ 04/12/24 03:09 | Permalink | →note - daily | (1) Trackbacks |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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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님도 삼십년 후엔 엄마처럼 ..
YuniԲ 04/12/29 20:56 ۼ.

그렇게 되는거겠죠?
pooroniԲ 04/12/30 02:43 ۼ.

̸ ::          й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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